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과 함께 우승컵을 향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'최초' 타이틀이 많은 월드컵답게 다양한 이야깃거리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월드컵 이모저모 살펴보죠. <br /> <br />먼저 안되는 것이 많은 월드컵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먼저 불만이 터져 나오는 곳은 관중석인데요 첫 경기부터 관중석에서는 이색 구호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"우리는 맥주를 원해" 였습니다. <br /> <br />카타르는 이슬람 율법이 엄격한 나라인 만큼 술과 돼지고기가 원칙적으로 금지되는데요. <br /> <br />술은 그저 들고만 다녀도 벌금 100만 원에 6개월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월드컵 기간에는 허용된 장소에서만 음주가 가능하고요. 돼지고기는 아예 반입조차 불가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월드컵에서는 유례없는 '복장 규정'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하고요. <br /> <br />여성은 더 합니다. 바지나 긴 치마를 입어야 하고, 맨발과 슬리퍼 차림도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몸에 딱 달라붙는 레깅스는 길이에 상관없이 절대 불허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월드컵, 역사상 가장 비싼 월드컵이란 별명도 붙었는데요. <br /> <br />카타르가 새로 지은 경기장만 7곳인데, 그야말로 세계 최고, 가장 비싼 건축가들의 경연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축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'프리츠커상'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했는데, 새 단장 비용도 상당합니다. <br /> <br />무려 3,000억 달러, 우리 돈 400조가량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경기들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서울 동대문 DDP를 설계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이라크 출신 영국 건축가 고(故) 자하 하디드의 작품 '알 자누브 경기장'은 돛을 형상화하고, 개폐식 지붕을 갖춰 화려함을 자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화려함 뒤에 숨은 어두운 이면도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은 인도, 파키스탄, 네팔, 등 이주 노동자 6,500여 명이 카타르에서 경기장을 짓다 숨졌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카타르 정부는 집계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지만, 섭씨 40도가 넘는 현장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받은 월급이 200파운드, 우리 돈 약 32만 원으로 알려져 '노동착취'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카타르 월드컵. <br /> <br />지금 전 세계가 카타르를 주목하는 만큼 세계 모든 인구가 하나 되는 화합을 위한 축제, 월드컵 본연의 정체성을 되찾는 마무리가 필요할 것 같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211221725070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